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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혜원 등록일 2012-01-02 [22:37] 조회수 1,362
  어느새 셋이 되어버린 다리....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추위속에 할머님들이 어떻게 지내시느지 크리스마스를 겸해 방문했습니다.
제가 샘터에서 할머님들을 뵈온지 만6년이 지났네요~
6년이 그냥 6년이 아니였습니다.
첨 할머님들 뵈었을땐 가족들 없이 홀로 지내시는 모습이 그져 안타까움이였다면...
6년이 지난 지금의 어르신들은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이란걸 알게 됐습니다.
찾아뵐때마다 기력이 쇠해지시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웃음도 많고 정도깊은신 강혜숙할머님은 이제 지팡이 없이는 문밖출입도 어려우시고,
아주 얕은 오르막길에도 숨을 몇 번이고 몰아쉬며 힘에 많이 부쳐하십니다.

김옥래할머님은 얼마전 다리 관절수술에 이여 이번에 또 수술하시고 퇴원하신지 일주일 되셨어요.
"사는동안에 제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하시면 수술 후유증으로 허리통증을 호소하시고...

정막래할머님은 "이제 귀도 안들리고 눈도 침침하고...갈날이 멀지않은거 같은데..." 
하시며 10살도 되기전 부터 홀로 키워오신 결혼 못시킨 두손주들 걱정에 눈시울이 붉어지십니다.

평생을 내몸보단 자식몸 아껴주고 보살피느라 어느새 꼬부라진 허리에 셋이 되어버린 다리~
내가진 전부를 자식한테 나눠주시고도 더 못줘서 마음 아파하는 우리들의 부모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이젠 어르신들의 하루하루가 자신을 위해 쓰일 수있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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